'글래디에이터 II'는 2000년작 '글래디에이터'의 후속 편으로, 리들리 스콧 감독이 다시 메가폰을 잡아 2024년 11월 13일에 개봉한 영화입니다. 이 작품은 전작의 스토리와 인물의 DNA를 계승하며, 1편의 이야기를 요약한 유화풍 오프닝과 전작을 연상하게 하는 시그니처 장면들이 곳곳에 배치되어 팬들의 가슴속에 기억된 추억을 소환합니다.
줄거리
막시무스의 죽음으로부터 20여 년 후, 로마는 쌍둥이 황제 게타와 카라칼라의 폭압 아래 시민을 위한 자유로운 나라 '로마의 꿈'이 잊힌 지 오래입니다. 한편, 아카시우스 장군이 이끄는 로마군에 대패한 후 모든 것을 잃고 노예로 전락한 루시우스는 강한 권력욕을 지닌 마크리누스의 눈에 띄어 검투사로 발탁됩니다. 로마를 향한 걷잡을 수 없는 분노와 타고난 투사의 기질로 콜로세움에 입성하게 된 루시우스는 결투를 거듭하며 자신이 진짜 누구인지 알게 되고, 마침내 로마의 운명을 건 결전을 준비하게 됩니다.
평가
영화는 전편과 비슷하지만, 유혈 낭자한 검투 스케일을 몇 배나 증폭시킨 화려한 액션영화라고 평가를 받고 있으며, 덴젤 워싱턴의 신 스틸러와도 같은 연기가 너무나 존재감이 커서 주연들을 모두 잡아먹는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또한, 방대한 영토를 지녔던 로마 제국을 시대로 한 만큼, 거대한 스케일의 액션을 보여줍니다. 시작부터 예고편을 통해 공개되어 화제를 모았던 대규모 해전을 보여주며 감탄을 자아냅니다. 심장 박동수를 올리는 위력 넘치는 전투 장면으로 루시우스와 아카시우스 장군 사이의 악연을 신화 속 비극처럼 강렬하게 연출합니다.
흥행 성적
'글래디에이터 II'는 개봉 첫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으며, 11월 15일부터 주말 사흘 동안 31만여 명이 관람한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현재까지 누적 관객 수는 44만여 명입니다.
'글래디에이터 II'는 전작의 유산을 계승하면서도 새로운 캐릭터와 스토리로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특히, 덴젤 워싱턴의 연기와 대규모 전투 장면은 많은 이들의 찬사를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스토리의 개연성에 대한 아쉬움을 표하기도 합니다. 전반적으로, 이 영화는 액션과 드라마를 좋아하는 관객들에게 추천할 만한 작품입니다.
솔직한 평가(3.5 / 5.0)
글래디에이터 I에 비해 '웅장함'이 부족한 면이 있습니다. 특히 콜로세움 안에서의 전투 장면은 아쉽습니다. 경기장 안에 물을 가둬 두고 큰 배 두 척으로 수중전을 연출한 점은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든 요소였습니다.
주인공 '루시우스' 역을 맡은 폴 메스컬(Paul Mescal)의 카리스마가 다소 아쉽습니다. 1편 러셀 크로우와 대조되는 점도 있겠지만 차라리 아카시우스 장군 역을 맡은 페드로 파스칼이 주인공을 연기했으면 어땠을까 합니다.
신 스틸러 덴젤 워싱턴의 존재감이 오히려 마이너스가 된 것 같은 생각입니다. 배우들 간의 케미스트리가 조화롭다기보다 덴젤 워싱턴이 돋보이는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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