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외국인

외국계 기업: 외국인과 연락할 때

테크저널 2024. 5. 11. 14:18

 

1. 이메일

 

Basics first! 기본적인 영어 이메일 양식은 인터넷에서 쉽게 찾아볼  있다. Dear Ms. Hamm. 이라던지 Hi. John. 등 시작부터 문법적으로 틀리면 곤란하다. 자주 교신을 하는 사람이나 친한 사람하고는 Formality를 줄이고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도 상관없다. 

 

그리고 가급적 좋은 이야기를 먼저 언급하고, 안 좋은 이야기는 뒤에 쓰는 게 좋다. 외국인은 보통 선 칭찬, 후 비판하는 문화가 있다. 물론 사람마다, 문화마다 다르겠지만 일반적으로 그렇다. 바로 직설적으로 말하기보다 우회해서 말하는 게 그나마 서로 기분을 덜 상하게 하면서 할 말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문화가 다른 친구와 교신할 때 주의할 점은 괜한 오해를 사지 않는 것이다. 그래서 내가 '굳이' 부탁 아닌 부탁하는 느낌의 어조로 말해야 할 때가 있다. 내가 당당히 요구할 수 있는 것도 "해줘"가 아니라 "해줄 수 있어?" 또는 "해주면 좋겠다"라고 하는 게 좋다. 예로, "Can you..." 보다 "Could you kindly..."라고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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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전화 / 영상통화

 

외국인들과 이야기를 할 때는 우선 상대방의 입장을 받아들이는 입장을 취하고 내가 할 말을 하는 게 중요하다. 상대의 말을 들어보고 내가 동의하는 부분이 무엇인지 말하고 난 뒤 내가 동의하지 않는 부분이 무엇인지를 설명해야 한다. 내가 동의하지 않는 부분을 먼저 언급하면 그냥 싸우자는 느낌이다. 

 

미소를 잃지 않는다. 근데 항상 미소를 짓고 있는 건 어렵다. 상대방의 말을 들을 때만이라도 미소를 짓고 있으면 좋다. 내가 말할 때는 세상 진지해도 괜찮다. 외국인들은 생각보다 상대방의 표정을 예의주시하는 경향이 있다. 우리보다 훨씬 보디랭귀지와 얼굴 표정을 예민하게 받아들인다는 점을 잊지 말자. 

 

한국 사람들이 잘 못하는 게 하나 있다. "I don't know"라고 말하는 걸 두려워한다. 말 안 하고 가만히 있어서 중간이라도 가거나 아는 척이라도 해서 당장 상황을 모면하려고 한다. 근데 외국인은 아는 척하는 걸 안 좋게 본다. 상대가 솔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냥 모르는 건 모른다고 하자. 괜찮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