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 강판(Steel Plate)에는 세 가지 유형이 있습니다. 냉연, 열연 및 후판입니다. 각 철강 제품은 제조공정과 제품의 특성에 따라 구분됩니다. (관련 글: 국내 철강 빅 2: 포스코와 현대제철)
냉연(Cold Rolled Steel) 강판: 냉연은 열연으로 만들어진 제품을 상온(섭씨 0~30도)에서 추가로 압연(아래 그림 참조. 영어로 "Rolling" 이라고 함)하는 공정입니다. 이 과정에서 제품의 두께를 더 줄이고, 표면을 더 부드럽게 만들며, 정밀한 치수를 얻을 수 있습니다. 냉연 공정은 열연 제품보다 약 20% 더 높은 강도와 더 좋은 표면 마감을 제공합니다. (잠깐! 냉연 과정에서 제품의 두께를 더 줄이는데 어떻게 열연 강판보다 강도가 더 좋을 수 있는지? 쉽게 말해 열연 철강을 '압축'하기 때문입니다) 냉연 철강은 일반적으로 자동차, 가전 제품 등 정밀도가 요구되는 제품에 사용됩니다.
열연(Hot Rolled Steel) 강판: 이 공정에서는 고온에서 철을 압연하여 판재(Plate) 형태로 만듭니다. 열연 공정은 철강을 약 1,000도 이상의 고온에서 압연하여 크기를 줄이고 원하는 형태로 만드는 과정입니다. 이렇게 제조된 열연 제품은 표면이 거칠고 크기가 큰 특성을 가집니다. 열연 공정을 거친 후에는 보통 표면 처리를 하지 않아 표면에 스케일이 남아 있을 수 있습니다. 열연 강판은 교량(Bridge), 건축 구조물, 파이프 등에 쓰입니다.
후판("Steel Plate" 또는 "Thick Plate"): 후판은 두께가 일정 이상인 철강 제품을 말합니다(보통 6mm 이상). 참고로, 냉연 강판은 두께가 0.2~2mm 이며, 열연 강판은 2~6mm 정도입니다. 후판은 대형 구조물이나 선박, 대형 파이프라인 등에서 사용되며, 주로 열연 공정을 통해 제작됩니다. 후판은 그 크기와 두께 때문에 높은 내구성과 강도가 요구되는 분야에서 주로 사용됩니다.
요약하자면, 열연 공정은 고온에서 철을 압연하여 만들고, 냉연은 열연으로 만들어진 제품을 추가로 상온에서 압연하여 정밀도를 높이는 공정입니다. 후판은 특히 두께가 두꺼운 철강 제품을 지칭하며, 주로 열연 공정을 통해 제작됩니다. 각 공정은 사용되는 재료의 끝 사용처와 필요한 물성에 따라 결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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