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익계산서에서 중요한 항목인 Gross Profit을 결정짓는 항목은 두 가지다. Sales Revenue와 Cost of Goods Sold (또는 Cost of Merchandise Sold). 이 Gross Profit이 +이어야 내가 손해를 보지 않고 물건을 팔았다고 볼 수 있다. 근데 많이 팔아도 얼마 남지 않으면 그 역시도 문제이기 때문에 대게 Gross Profit이 매출 대비 몇 % 인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는 것이다.
Gross Profit을 많이 남기려면 결국 많이 팔거나 비용을 줄이거나 아니면 둘 다 하면 된다. Cost of Goods Sold는 기초재고 + 당기 매입액 - 기말재고를 하면 된다. 근데 수입실무에서는 이 계산법이 복잡해진다. 왜냐하면 제품원가가 원화가 아닌 유로나 달러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환율 기준을 파악해야 한다.
그리고 Cost of Goods Sold가 단순히 '제품'에 해당되는 것인지 확인해 보자. 때로는 Cost of Goods Sold에는 제품원가와 물류비 등 제반비용이 포함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해외에서는 대게 제품의 마진('Mark-up' 또는 이를 줄여서 'K'라고 부름)을 구할 때 (판매액 - 제품원가) / 판매액을 적용하는데, 만약에 제품원가에 제반비용이 포함되어 있으면 정확한 제품 마진을 구할 수 없다.
설령 회계적으로 제품원가에 제반비용이 포함되어 있다고 하더라도 그 제반비용의 항목이 무엇인지, 얼마나 포함되어 있는지 대략적으로 파악해 두어야 제품 마진을 계산하기 용이할 것이다. 예를 들면, Cost of Goods Sold는 아래 항목으로 분류될 수 있다.
Cost of Goods Sold = Materials Used + Purchase Transport + Other Production Cost
Materials Used = Invoice Amount (EUR, USD) x 기준환율
Purchase Transport = Tariff(관세) + 통관수수료(부가세 미포함) + Wharfage(부두 사용료)
Other Production Cost = 입항지 보험료
회계적으로 어떻게 처리를 하느냐에 따라 제품원가에 포함되는 제반비용을 가늠할 수 있다. Cost of Goods Sold에서 제반비용이 차지하는 비율이 최소 3%에서 최대 14%가 될 수 있는 것이다. 최대치에는 중국 관세 1~3%, 유럽 관세 0~8%를 감안한 시나리오다. 만약 다른 물류비용 (Ocean Freight, Inland Transportation, Handling Charge, 창고료, 보관료 등) 다 고려하면 평균 15% 내외로 예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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