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패시터(Capacitor)는 전기 에너지를 전기장으로 저장하는 전자 부품입니다. 한국어로는 콘덴서라고도 불립니다. 캐패시터는 두 개의 전도성 판(플레이트) 사이에 절연체(유전체)를 두어 전하를 저장할 수 있도록 만든 장치입니다.
캐패시터의 기본 원리는 두 개의 전극(플레이트) 사이에 전압을 인가하면, 플레이트 간에 전기장이 형성되면서 전하가 저장됩니다. 한쪽 플레이트는 양전하가, 다른 쪽 플레이트는 음전하가 저장되며, 이로 인해 전기장이 형성됩니다. 캐패시터는 전하를 저장하고 방출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이러한 특성 때문에 다양한 전자 회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캐패시터의 주요 특성으로 용량(Capacitance)이 있습니다. 캐패시터가 저장할 수 있는 전하의 양을 나타내는 값으로, 단위는 패럿(Farad, F)입니다. 일반적으로 µF(마이크로패럿)나 pF(피코패럿) 단위가 많이 사용됩니다. 용량은 플레이트의 면적, 플레이트 간의 거리, 그리고 유전체의 특성에 의해 결정됩니다.
캐패시터는 일정한 전압까지 충전될 수 있으며, 이 전압을 초과하면 캐패시터가 손상될 수 있습니다. 이를 정격 전압이라고 합니다.
캐패시터는 직류 전류(DC)를 차단하고 교류 전류(AC)를 통과시키는 특성을 가집니다. 이 특성을 이용해 필터링, 신호 처리, 전력 관리 등 다양한 응용에 사용됩니다.
캐패시터는 다양한 전자 회로에서 다음과 같은 역할을 합니다.
에너지 저장: 캐패시터는 일정한 양의 전기를 저장했다가 필요할 때 방출하여 전력 공급을 안정화시킵니다.
필터링: 전자 회로에서 전원 공급의 리플(ripple)이나 잡음을 제거하는 데 사용됩니다.
타이밍 회로: 캐패시터의 충전 및 방전 특성을 이용해 타이머나 클럭 신호를 생성합니다.
교류 신호 차단 및 연결: 교류 신호를 차단하거나 결합하는 역할을 하여 신호를 처리하는 데 사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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